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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2022 시즌 전력 변화 완전 해부: 승격을 향한 11개 구단의 전략

by 뮤즈크롬1 2025.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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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K리그2 로고

서론: 격변의 K리그2, 전략이 성패를 갈랐다

2022년 K리그2는 단순한 2부 리그를 넘어선 치열한 경쟁의 장이었다. 2+1 승강제 도입으로 인해 상위권 팀들의 승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고, 중하위권 팀들도 생존을 위한 전력 보강에 사활을 걸었다. 각 구단은 감독 교체, 외국인 선수 영입, 유망주 육성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시즌을 준비했고, 그 결과는 성적뿐 아니라 팀의 미래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 글에서는 K리그2 2022 시즌을 앞두고 각 구단이 어떤 전력 변화를 겪었는지, 어떤 전략적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시즌 중 어떻게 나타났는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광주FC: 강등의 아픔을 딛고 다시 비상

광주는 2021 시즌 K리그1에서 강등된 후, 빠른 리빌딩을 통해 2022 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자동 승격에 성공했다. 이정효 감독의 지휘 아래 젊은 공격진 중심의 빠른 템포 축구를 구사했고, 허율, 엄지성, 엄원상으로 구성된 ‘광탄소년단’은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 감독 교체: 김호영 → 이정효
  • 주요 영입: 박한빈, 이상기, 하승운
  • 주요 방출: 윤보상, 윤평국, 알렉스
  • 전술 변화: 빠른 템포, 젊은 공격진 중심
  • 시즌 성과: 리그 우승 및 자동 승격

FC안양: 베테랑 중심의 안정적 운영

FC안양은 2021 시즌 승격 문턱에서 좌절한 후, 2022 시즌을 위해 백성동, 조나탄 등 베테랑 자원을 대거 영입하며 즉시 전력 보강에 나섰다. 이우형 감독의 안정적인 운영 아래 중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 감독 유지: 이우형
  • 주요 영입: 백성동, 조나탄, 김동진
  • 주요 방출: 맹성웅, 모재현, 하남
  • 전술 변화: 경험 중심의 빌드업
  • 시즌 성과: 플레이오프 진출, 승격 실패

대전하나시티즌: K리그1급 전력으로 승격 성공

대전은 2021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강원에 패했지만, 2022 시즌을 앞두고 마사, 조유민, 권한진 등 K리그1급 자원을 대거 영입하며 다시 승격에 도전했다. 이민성 감독의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 전술은 시즌 내내 효과적이었고,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K리그1 복귀에 성공했다.

  • 감독 유지: 이민성
  • 주요 영입: 마사, 조유민, 권한진
  • 주요 방출: 김세윤, 파투, 박인혁
  • 전술 변화: 강한 압박, 빠른 역습
  • 시즌 성과: 승강 플레이오프 승리, 승격

전남 드래곤즈: FA컵 우승의 여운, 리그에서는 고전

전남은 2021 FA컵 우승이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는 고전했다. 외국인 선수 중심의 공격 전개는 간헐적으로 효과를 발휘했지만, 조직력 부족과 수비 불안으로 인해 상위권 도약에는 실패했다.

  • 감독 교체: 전경준 → 이장관
  • 주요 영입: 발로텔리, 플라나, 유헤이
  • 주요 방출: 박인혁, 이웅희
  • 전술 변화: 외국인 중심의 공격
  • 시즌 성과: 중위권 유지, 승격 실패

김포FC: 첫 시즌의 도전, 가능성은 보였다

김포FC는 2022 시즌 K리그2에 처음 참가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비록 성적은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지역 기반 유망주 육성과 안정적인 운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 첫 참가: 2022 시즌 K리그2
  • 감독: 고정운
  • 주요 영입: 지역 기반 유망주 중심
  • 전술 변화: 수비 중심의 실리 축구
  • 시즌 성과: 하위권 마감, 성장 가능성 확인

부천FC 1995: 조직력으로 승격권 도전

부천은 닐손 주니어, 요르만, 은나마니 등 외국인 자원을 중심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이영민 감독의 조직적인 전술 운영은 시즌 내내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게 했지만, 승격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 감독 유지: 이영민
  • 주요 영입: 닐손 주니어, 요르만, 은나마니
  • 주요 방출: 조수철, 김호남
  • 전술 변화: 강한 압박, 빠른 전환
  • 시즌 성과: 중상위권 유지,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서울 이랜드 FC: 유망주 육성과 외국인 자원 활용

서울 이랜드는 외국인 자원 중심의 전력 보강을 시도했지만, 조직력 부족과 수비 불안으로 인해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정용 감독은 유망주 육성에 집중했지만, 리그 경쟁력 확보에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였다.

  • 감독 유지: 정정용
  • 주요 영입: 아센호, 까데나시, 츠바사
  • 주요 방출: 김선민, 김진야
  • 전술 변화: 유연한 포메이션, 측면 중심 공격
  • 시즌 성과: 하위권 마감

충남 아산 FC: 젊은 팀의 성장과 가능성

충남 아산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팀 구성으로 시즌을 치렀다. 박동혁 감독의 실리적인 전술 운영은 일부 경기에서 강팀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시즌 후반부에는 조직력이 향상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 감독 유지: 박동혁
  • 주요 영입: 국내 유망주 중심
  • 주요 방출: 김륜도, 김민석
  • 전술 변화: 수비 안정화, 빠른 역습
  • 시즌 성과: 중위권 유지

안산 그리너스 FC: 감독 교체와 혼란의 시즌

안산은 시즌 초반부터 감독 교체와 전술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외국인 선수들의 개인 능력에 의존한 공격은 간헐적으로 효과를 발휘했지만, 수비 조직력 부족과 경기 운영의 일관성 결여로 인해 성적은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 감독 교체: 조민국 → 임종헌
  • 주요 영입: 까뇨뚜, 두아르테, 티아고
  • 주요 방출: 이창훈, 김예성
  • 전술 변화: 외국인 중심 공격, 수비 불안
  • 시즌 성과: 리그 최하위권

경남FC: 티아고 중심의 공격 축구

경남은 티아고를 중심으로 한 공격 전술로 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했다. 티아고는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지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아쉽게 패하며 승격에 실패했다.

  • 감독 유지: 설기현
  • 주요 영입: 티아고, 엘리아르도, 카스트로
  • 주요 방출: 황일수, 이광진
  • 전술 변화: 공격 중심, 티아고 원톱
  • 시즌 성과: 플레이오프 진출, 승격 실패

부산 아이파크: 리빌딩의 시작

부산은 시즌 중 감독 교체를 단행하며 전술적 리빌딩에 나섰다. 박진섭 감독은 수비 안정화와 점유율 중심의 축구를 시도했으며, 외국인 자원들의 활약으로 중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승격권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향후 시즌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감독 교체: 히카르두 페레스 → 박진섭
  • 주요 영입: 발렌티노스, 드로젝, 라마스
  • 주요 방출: 김문환, 김진규
  • 전술 변화: 점유율 중심, 수비 안정화
  • 시즌 성과: 중위권 마감, 리빌딩 기반 마련

결론: 전략이 만든 격차, K리그2의 진화는 계속된다

2022년 K리그2는 단순한 승격 경쟁을 넘어, 각 구단의 철학과 전략이 성패를 가른 시즌이었다. 광주FC와 대전하나시티즌은 빠른 리빌딩과 공격적인 투자로 승격에 성공했고, FC안양과 경남FC는 아쉽게 문턱에서 좌절했다. 반면, 김포FC와 충남 아산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안산 그리너스와 서울 이랜드는 조직력과 운영 면에서 과제를 남겼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한 시즌의 결과에 그치지 않는다. 각 구단의 운영 방식, 선수 육성 전략, 팬과의 소통 방식까지 포함해 K리그2 전체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향후 K리그1과의 경쟁에서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K리그2는 이제 더 이상 ‘2부 리그’라는 수식어로 설명할 수 없는, 독자적인 매력과 경쟁력을 갖춘 리그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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