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는 1995년 창단 이후 K리그1에서의 우승 경험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전통을 가진 명문 구단입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K리그2에 머물며 승격에 번번이 실패해왔고, 2025년은 전남 구단과 팬들에게 있어 ‘반드시 승격해야 할 해’로 간주됩니다. 필자도 1997년 1998년에 자주 찾아갔습니다. 그시절에 축구 전용구장을 가지고 있는 곳은 포항과 전남 2곳 뿐이였습니다. 경기장을 보면서 너무 부러었습니다. 하지만 전남의 K리그2 이번 시즌 전남은 젊은 피 수혈과 외국인 공격수 보강을 통해 공격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안정적인 수비 밸런스를 유지하며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득점력: 외국인 피니셔 중심의 다채로운 패턴
전남 드래곤즈의 2025 시즌 공격은 브라질 출신 외국인 스트라이커 ‘호난’과 젊은 공격수인 김도윤과 손건호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K리그2 무대에서 전남 드래곤즈는 경기당 평균 1.3골 이상을 기록하며 K리그2에서 상위권 득점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측면 자원인 김예성과 안재민 좌우에서 활발한 오버래핑과 컷인을 통해 찬스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미드필더 발디비아는 전방으로 찔러주는 전진 패스를 자주 시도해 공격 속도와 방향 전환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세트피스 득점도 전남의 주요 무기 중 하나로, 185cm가 넘는 장신 수비수 구현준과 고태원, 유지하가 코너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중거리 슛과 세컨드볼 활용 능력이 뛰어난 미드필더 발디비아와 알베르티는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의 슈팅 찬스를 자주 만들어내며, 다양한 루트의 골 생산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남은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전방 4~5명 모두가 득점 루트를 만들 수 있는 균형 잡힌 공격 조합을 유지 중입니다.
전술 운영: 탄탄한 수비와 빠른 템포 전개
전남은 2025 시즌 기본 포메이션으로 5-4-2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수비 안정성과 공격 전환의 균형을 모두 만족시키는 형태로, 실제 경기에서는 필요에 따라 3-4-3이나 4-1-4-1 등으로 유연하게 전환됩니다.
수비 라인은 중앙의 유지하, 고태원이 중심을 잡고 있으며, 측면 수비는 김예성과 안재민이 맡아 수비 안정성과 빠른 역습 지원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전술적으로 전남은 점유율 확보 후 빠른 템포로 전개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으며, 2~3번의 패스만으로 슈팅까지 연결하는 전개 속도가 특징입니다.
이 과정에서 발디비아, 알베르티의 빠른 움직임과 김도윤 손건호의 젊은 공격수가 큰 무기로 작용합니다. 또한 전남은 후반 교체 전략에 능한 팀입니다. 후반의 교체 되어 들어 오는 호난의 골이 유일하게 최다득점자입니다. 후반전 골이 전체 득점 중 45% 이상을 차지하며, 경기 종료 직전까지도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을 유지합니다.
경기 흐름과 승격 가능성
전남은 2025 시즌 초반에는 중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여름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반등하며 현재는 4~5위권에서 플레이오프 진입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팀 전체 득점 생산량이 30% 이상 증가했고, 실점은 오히려 줄어들며 전반적인 경기력이 상향 평준화되었습니다.
광양축구전용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전남은 홈경기에서의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홈 승률은 리그 상위권입니다. 정규리그 3위 이내 진입이 현실적인 목표이며, 남은 변수는 선수단 체력 관리와 전술 유연성, 그리고 후반 집중력입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2025년 전남 드래곤즈는 K리그2에서 승격을 향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발디비아를 중심으로 한 득점 구조, 안정적인 수비 라인, 빠른 공격 전개와 체계적인 전술 변화는 상위권 팀들과 경쟁하는 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외국인 용병 위주로 전술을 이끌어 가는것은 남은 경기에서 다른 팀들에게 견재를 받을수 있습니다.전남이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그 마지막 여정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를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