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리그 42년 역사상 초유의 사태 발생
2025년 9월 28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3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vs 수원FC 경기는 단순한 축구 경기 그 이상이었다. 이날 경기는 총 7골이 터지며 난타전이 벌어졌고, 동시에 **K리그 역사상 전례 없는 '퇴장 대란'**이 발생했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한 경기에서 무려 4명이나 퇴장당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연출되며, K리그 42년 역사에 최다 퇴장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2. 경기 요약 – 7골 난타전
- 전반 2분: 수원FC 싸박, 선제골
- 전반 14분: 제주 유리 조나탄, 동점골
- 전반 37분: 싸박, 페널티킥 골
- 전반 추가시간: 남태희, 동점골 (2-2)
- 후반 4분: 제주 이재원, 역전골
- 후반 36분: 신상은, 동점골 (3-3)
- 후반 추가시간: 수원FC 최치웅, 결승골 (4-3)
골이 오갈 때마다 팬들은 환호했지만, 퇴장이 이어지며 경기 분위기는 점점 과열됐다.
3. 전례 없는 퇴장 4명… 어떻게 발생했나?
(1) 첫 번째 퇴장 – 송주훈
전반 34분, 제주 수비수 송주훈이 상대 공격수 싸박을 마크하다가 팔꿈치 사용 파울로 다이렉트 퇴장.
(2) 두 번째 퇴장 – 김동준(골키퍼)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 김동준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손으로 상대 공격을 끊어내며 VAR 확인 후 다이렉트 퇴장. 이미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한 제주는 외국인 선수 이탈로가 급히 골키퍼 장갑을 꼈다.
(3) 세 번째 퇴장 – 안태현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공을 발로 차 두 번째 경고 → 퇴장.
(4) 네 번째 퇴장 – 이창민(벤치)
벤치 대기 중 상대 선수 싸박을 강하게 밀친 행위로 레드카드 퇴장.
4. K리그 역사상 '최다 퇴장 경기' 기록
📌 종전 기록: 단일팀 최다 퇴장은 2명, 양팀 합계 최다 퇴장은 3명.
📌 이번 경기 기록: 단일팀 4명 퇴장, K리그 사상 최다.
이는 K리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장면으로, 경기 후 국내외 축구 커뮤니티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다.
5. 퇴장이 경기 결과에 미친 영향
제주는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끝내 수원FC에 3-4 패배.
- 수원FC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상위권 경쟁에 활력을 얻었다.
- 반면 제주는 퇴장 후유증과 징계로 인해 남은 경기 운영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6. 팬·네티즌 반응
경기 직후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와 SNS에는 수많은 반응이 쏟아졌다.
- "이게 축구냐 UFC냐"
- "퇴장만 4명이라니… 진짜 난투극 수준"
- "K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경기"
- "VAR 덕분에 진짜 다 보여버렸다"
특히 김동준 골키퍼가 VAR 판정에 항의하며 박수를 치는 장면은 징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7. 향후 전망 – 징계와 K리그 판도 변화
- 제주 구단은 최소 3~4명의 주축 선수 없이 향후 경기를 치러야 한다.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규율위원회 징계를 통해 추가 징계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 이번 사건은 선수단 관리, 심판 판정, VAR 운영 등 K리그 제도적 문제까지 다시 불러일으켰다.
8. 결론 – ‘악몽의 밤’으로 기록될 제주 vs 수원FC
이번 경기는 단순히 7골이 오간 난타전이 아니라, **K리그 역사상 최초의 ‘퇴장 4명 사태’**라는 초유의 기록으로 남았다.
제주 팬들에게는 악몽 같은 밤이었고, 수원FC 팬들에게는 짜릿한 승리였다. 하지만 K리그 전체적으로는 경기력보다 퇴장 대란이 더 주목받으며 씁쓸함을 남겼다.
앞으로 K리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선수 관리·심판 판정·리그 공정성 강화라는 과제를 떠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