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25 동아시아컵 한국 vs 중국전 리뷰

by 뮤즈크롬의 티스토리 2025. 7. 8.

동아시아컵 엠블럼

2025 동아시아컵 한국 vs 중국전 리뷰: 유럽파 없이도 압도한 홍명보호의 저력

2025년 7월 7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아컵) 개막전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대회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 이강인 등 유럽파가 빠진 상황에서도 K리그 중심의 대표팀은 조직력과 전술적 완성도로 중국을 압도했다.

경기 개요

  • 대회명: 2025 EAFF E-1 챔피언십
  • 일시: 2025년 7월 7일 오후 8시
  • 장소: 용인 미르스타디움
  • 결과: 대한민국 3 - 0 중국
  • 득점자: 이동경(8'), 주민규(21'), 김주성(54')

전술 분석

홍명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스리백 포메이션(3-4-3)을 가동하며 수비 안정성과 공격 전개를 동시에 꾀했다. 박승욱, 박진섭, 김주성이 최후방을 책임졌고, 좌우 윙백으로 이태석과 김문환이 배치되어 넓은 공간을 활용했다. 중원에서는 김봉수와 김진규가 볼 배급과 압박을 담당했고, 공격진에는 이동경, 문선민, 주민규가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이러한 전술은 경기 초반부터 효과를 발휘했다. 전반 8분, 김문환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수비 두 명을 제치고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21분에는 이태석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9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김주성이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중국의 혼란

중국은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 체제 하에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출전시켰지만, 경기 내내 조직력 부족과 패스 미스로 고전했다. 특히 수비진의 집중력 저하와 미숙한 빌드업은 한국의 압박 전술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경기 후 중국 언론은 “20년 전 축구를 하고 있다”는 는 자조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자국 축구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중국은 이날 경기에서 유효 슈팅 0개라는 충격적인 기록을 남겼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대표팀을 해체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반응까지 나왔다. 이는 단순한 패배를 넘어 중국 축구 시스템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선수 평가

  • 이동경: 4년 만의 A매치 골로 팀 분위기를 주도.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과 창의적인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다.
  • 주민규: K리그 득점 2위다운 결정력으로 헤더 골. 전방 압박과 연계 플레이에서도 돋보였다.
  • 김주성: A매치 데뷔골로 존재감 과시.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클리어링과 공중볼 장악력을 보여줬다.

향후 일정

한국은 오는 7월 11일 홍콩, 7월 15일 일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는 FIFA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파 선수 차출이 불가능하지만, K리그 중심의 대표팀이 보여준 경기력은 6년 만의 우승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이길 자격이 충분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팬들은 “유럽파 없이도 이렇게 강하다니”라며 대표팀의 저력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