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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9일, 포항 vs 전북 리뷰

by 뮤즈크롬1 2025.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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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VS 전북

2025년 7월 19일, 포항 스틸야드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K리그1 2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 모터스의 맞대결은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선 자존심과 역사,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의미했다. 특히 이날은 기성용의 포항 데뷔전이라는 점에서 전국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경기 전 분위기

경기 시작 전부터 포항 스틸야드 주변은 축제 분위기였다. 포항 구단은 기성용의 데뷔전을 앞두고 온라인 유니폼 800장 완판, 오프라인 포함 총 1100장 이상 판매되었다고 밝혔다. 티켓은 예매 시작 5분 만에 절반 이상이 팔렸고, 경기 이틀 전에는 휠체어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매진되었다2. 팬들은 기성용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았고, SNS에는 “기성용 보러 포항까지 왔다”는 인증샷이 넘쳐났다.

전반전: 포항의 기세와 기성용의 존재감

포항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3분, 어정원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중원에서는 기성용이 안정적인 패스와 넓은 시야로 경기를 조율했다. 그의 존재만으로도 포항의 중원은 한층 단단해졌고, 전북의 압박을 효과적으로 풀어냈다.

전반 31분, 홍윤상이 신광훈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45분, 기성용의 패스로 시작된 역습에서 이호재가 추가골을 넣으며 포항은 2-0으로 앞서갔다. 전북은 콤파뇨의 슈팅이 연달아 막히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김진규의 로빙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전: 전북의 반격과 드라마 같은 역전극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북은 콤파뇨를 빼고 티아고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영재와 이승우도 교체 투입되며 전북은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19분, 이승우가 티아고와의 2대1 패스를 통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고, 침착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승우의 시즌 첫 골이었다.

후반 34분, 권창훈의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홍정호가 결승골을 넣으며 전북은 3-2 역전승을 거뒀다

중원의 싸움과 교체 카드의 승부

포항은 4-4-2 포메이션으로 기성용과 김동진이 중원을 구성했고, 전북은 4-1-2-3 포메이션으로 박진섭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전반에는 포항의 중원 장악력이 돋보였지만, 후반에는 전북의 교체 카드가 빛났다. 특히 티아고와 이승우의 투입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기성용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89%, 키패스 4회, 인터셉트 2회를 기록했다. 오베르단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포항의 중원에 안정감을 더했다.

감독과 선수들의 인터뷰

경기 직후 SNS에서는 포항 팬들의 아쉬움과 전북 팬들의 환호가 교차했다. “기성용의 패스는 예술이었다”, “전북의 뒷심은 정말 대단하다”, “이승우가 드디어 터졌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기성용 유니폼은 경기 전부터 품절 사태를 빚었고, 포항 구단은 추가 제작을 검토 중이다

K리그의 진정한 명승부

이번 포항 vs 전북전은 단순한 승패를 넘어선 K리그의 진정한 명승부였다. 전반의 포항, 후반의 전북. 두 팀 모두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기를 선사했다. 특히 기성용의 데뷔전, 이승우의 시즌 첫 골, 티아고의 헤더, 홍정호의 결승골까지 모든 요소가 드라마처럼 펼쳐졌다.

K리그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리고 우리는 그 중심에서 또 하나의 이야기를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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