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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수비 강화' 스리백이 공격진을 희생시키고 있다! 홀로 고통받는 오현규, 이동경...월드컵 8개월 남았다!

by 뮤즈크롬1 2025.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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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한축구협회

목차

  1. 브라질전 0-5 대패 후폭풍: '플랜 A' 스리백 전술의 민낯 노출
  2. 홍명보 감독, 스리백 고집 배경은 '센터백 풀' 확신
  3. 공격진 희생양 논란: 오현규, 이동경 등 핵심 자원들의 출전 기회 박탈
  4. 스리백 전술과 '캡틴 손흥민' 역할 변화의 부작용
  5. 공격 시너지 실종 및 '김민재 파트너' 불안정: 스리백의 미완성 숙제
  6. 다가오는 월드컵, 전술적 안정과 '황금 공격진' 활용 극대화의 필요성

1. 브라질전 0-5 대패 후폭풍: '플랜 A' 스리백 전술의 민낯 노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10일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0-5 대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었습니다. 이는 한국 축구 역사상 24년 만의 A매치 0-5 패배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불과 8개월여 앞두고 전술적 불안정성을 극명하게 드러낸 경기였습니다.

패배의 중심에는 홍명보 감독이 최근 A매치 6경기 연속 고수하고 있는 '스리백' (3-4-3 또는 3-4-2-1) 전술 실험이 있습니다. 지난 9월 미국-멕시코 원정에서 1승 1무로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던 이 전술은, 브라질의 수준 높은 개인기와 조직적인 패스 앞에 수비적인 무게를 둔 의도가 무색하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마주할 세계적인 강팀들을 상대로 '플랜 A'로 자리 잡은 듯한 스리백 전술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난 것입니다.


2. 홍명보 감독, 스리백 고집 배경은 '센터백 풀' 확신

홍명보 감독이 스리백 전술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배경에는 풍부해진 중앙 수비수(센터백) 자원 풀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습니다. 홍 감독은 브라질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감독 철학보다 중요한 건 선수 구성이 잘 맞는지 안 맞는지다. 우리는 2선에 훌륭한 자원이 많은데, 중앙 수비수들의 능력 역시 어느 때보다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스리백이 현재 대표팀 구성에 최적화된 전술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대표팀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이한범(미트윌란),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등 유럽파 신예들과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조유민(사르자FC) 등 아시아 리그에서 활약하는 베테랑 및 중견 선수들까지 센터백 자원이 과거보다 확실히 두터워진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박진섭, 김태현, 변준수 등 다양한 선수들이 시험대에 오르며 센터백 가용 폭이 넓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홍 감독은 이 풍부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스리백을 '필수'로 여기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3. 공격진 희생양 논란: 오현규, 이동경 등 핵심 자원들의 출전 기회 박탈

문제는 스리백 전술이 공격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입니다. 3-4-2-1 전형은 기존의 4-2-3-1에 비해 전방 공격진 수가 4명에서 3명으로 단순하게 줄어듭니다. 브라질전에서 보듯,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라는 '핵심 3인' 외의 다른 공격 자원들은 벤치에 앉아 기회를 잃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희생양'**이 되고 있는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 오현규 (KRC헹크): 유럽파 공격수 중 가장 컨디션이 좋고 독일 분데스리가 러브콜까지 받았던 그는 최근 A매치 3경기 중 2경기를 교체로 투입되어 30분도 채 뛰지 못했습니다. 스리백에서 손흥민이 사실상 원톱 역할을 맡으면서, 정통 원톱 자원인 오현규는 경쟁 구도에서 밀려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가 교체 투입된 2경기 모두 교체 아웃된 선수는 손흥민이었습니다.
  • 이동경 (김천 상무): K리그에서 12골 10도움이라는 경이적인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기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 A매치 2경기 연속 10분도 채 뛰지 못했습니다.
  • 황희찬 (울버햄프턴): 부상 여파가 있지만, 컨디션만 정상이라면 당연히 선발 자격이 있는 선수임에도 스리백 전술이 굳어지면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처럼 스리백 전술이 주전급 공격 자원들의 벤치행으로 이어지면서, 한국 축구의 가장 큰 강점인 '황금 공격진'의 시너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출처:대한축구협회

4. 스리백 전술과 '캡틴 손흥민' 역할 변화의 부작용

스리백 전술은 손흥민 선수의 역할 변화를 동반했습니다. 기존 전형에서 측면 공격수 역할을 주로 하던 손흥민이 스리백에서는 원톱(혹은 최전방)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로 인해 오현규와 같은 정통 원톱 자원들이 벤치로 밀려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물론 손흥민-오현규의 시너지는 지난 멕시코전에서 입증된 바 있습니다. 당시 손흥민이 왼쪽, 오현규가 가운데에 서서 후반전 경기를 뒤집는 합작 활약을 펼쳤습니다. 오현규 역시 인터뷰에서 "손흥민 형과 함께 뛴다면 상대 수비가 분산되는 장점이 있다"며 시너지 효과를 직접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3-4-2-1 전형을 유지한 채 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려면, 현재 대표팀의 핵심인 이재성 또는 이강인 중 한 명이 빠져야 하는 딜레마에 빠집니다. 세계적인 미드필더 자원들을 희생해야만 다른 공격 조합을 시도할 수 있는 상황, 이는 국가대표팀 공격 전술 운용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출처:대한민국축구대표팀 인스타그램

5. 공격 시너지 실종 및 '김민재 파트너' 불안정: 스리백의 미완성 숙제

스리백 전술이 공격진의 희생을 감수할 만큼 수비적인 안정성을 가져왔는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됩니다. 멕시코전 2실점, 브라질전 5실점 등 최근 실점 기록은 전술적인 안정과 거리가 뭅니다.

더 큰 문제는 홍 감독이 스리백을 고집하는 이유인 **'센터백 풀'**에서도 아직 확실한 답을 찾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김민재 선수가 중심을 잡고 있지만, 그의 양쪽 파트너 자리는 이제 막 경쟁이 시작된 정도입니다. 유럽파 김지수는 아직 시험대에 오르지 못했으며, **'김민재의 확실한 파트너'**라고 단언할 수 있는 선수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수비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스리백에만 무게가 실리면서, 황희찬, 엄지성, 배준호, 양민혁, 양현준 등 뛰어난 공격 자원들과 조규성 등 최전방 원톱 자원들은 벤치에 앉아 소집되고도 활용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6. 다가오는 월드컵, 전술적 안정과 '황금 공격진' 활용 극대화의 필요성

월드컵 본선 무대는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홍명보 감독에게 남은 8개월은 **'전술적 유연성'**과 **'최적의 인재 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브라질전 대패를 통해 스리백이 세계적인 강팀을 상대로 한 플랜 A로써는 불안정하다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홍 감독은 이제 플랜 B, 혹은 플랜 C를 가동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한국 축구의 강점은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황희찬 등으로 대표되는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 2선 자원들입니다.

이 **'황금 공격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오현규, 이동경 등 컨디션 좋은 자원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포백(4-3-3 또는 4-2-3-1) 전술의 재점검이 시급합니다. 수비적인 안정성을 추구하려다, 오히려 가장 강력한 무기인 공격진의 힘을 잃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월드컵 무대에서 대한민국 축구가 다시 한번 기적을 만들려면, 모든 자원이 자신의 역할을 100%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전술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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