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뚝 떨어질 만 했네”
출산휴가 요구한 고승범에게 울산 HD가 남긴 충격 발언의 전말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울산 HD가 또 하나의 지울 수 없는 흑역사를 추가했다.
중원의 핵심이자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고승범이 구단을 떠나려는 배경에는 단순한 전술·연봉 문제가 아닌, 선수 인권을 정면으로 침해한 충격적인 사건이 자리하고 있었다.
보도를 통해 공개된 구단 관계자의 발언은 단순한 ‘부적절한 언행’ 수준을 넘어, 시대착오적 인식과 인권 감수성의 부재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왜 고승범은 우승 팀의 핵심 선수임에도 이적을 강력히 요구했을까. 그리고 왜 팬들조차 “정이 떨어진다”고 말하고 있을까.
목차
- 고승범 이적 요구, 퍼즐이 맞춰진 이유
- 사건의 발단 – 출산휴가 요청과 전지훈련
- “딸 가진 죄”라는 충격 발언
- “제왕절개는 하루면 낫는다” 인권 침해 논란
- 왕복 10시간 강행군, 선수 보호 의무는 어디에
- 고승범의 SNS가 남긴 의미
- 신뢰가 무너지면, 명분은 사라진다
- 법적·인권적 문제 소지 분석
- 다른 구단과 비교되는 울산 HD의 태도
- 반복되는 울산의 구설수와 이미지 추락
- 팬 여론 폭발… “이게 명문 구단인가”
- 결론 – 성적 이전에 사람이 먼저다

1. 고승범 이적 요구, 퍼즐이 맞춰진 이유
고승범은 2024시즌 K리그1 우승의 핵심 멤버이자 베스트11에 선정된 정상급 미드필더다.
김현석 신임 감독이 부임 후 가장 먼저 붙잡고 싶어 한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런 선수가 시즌 종료 직후 강력한 이적 의사를 표명했다.
그동안 이유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고, 일부에선 “새로운 도전” 혹은 “대우 문제”를 거론했다.
하지만 최근 보도를 통해 그 퍼즐은 하나로 맞춰졌다.
이적의 배경에는 출산휴가 거부와 반인권적 폭언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2. 사건의 발단 – 출산휴가 요청과 전지훈련
사건은 지난해 9월, A매치 휴식기 속초 전지훈련 기간에 발생했다.
고승범은 둘째 출산을 앞둔 아내를 위해 배우자 출산휴가를 요청했다.
당초 7월, 첫째 돌봄을 위해 짧은 휴가를 쓰기로 구단과 조율이 된 상태였다.
그러나 신태용 전 감독 부임 이후 갑작스럽게 전지훈련 일정이 잡히며 모든 계획이 뒤틀렸다.
이 시점에서 구단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명확했다.
선수의 가정사를 존중하고 최소한의 배려를 제공하는 것.
하지만 울산 HD는 전혀 다른 선택을 했다.

3. “딸 가진 죄”라는 충격 발언
보도에 따르면, 구단 관계자는 고승범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보냈다.
“장모가 딸 가진 죄로 돌봄에 나서야 한다.”
이 발언은 단순한 무례를 넘어
- 가족 역할을 강요하고
- 여성의 돌봄 노동을 당연시하며
- 선수 개인의 상황을 조롱한
명백한 인권 감수성 결여 발언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4. “제왕절개는 하루면 낫는다” 인권 침해 논란
해당 관계자는
“제왕절개는 하루 이틀이면 낫고 걸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했다고 전해진다.
이는
- 출산의 위험성과 고통을 철저히 무시한 발언이며
- 여성의 신체·건강권을 경시한 폭언이고
- 선수 가족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 말이다.
2026년 현재, 이 발언이 프로 구단 내부에서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이다.
5. 왕복 10시간 강행군, 선수 보호 의무는 어디에
결국 고승범은
1박 2일 일정으로 왕복 10시간이 넘는 거리를 직접 운전해 아내를 보고 돌아왔다.
출산 직후의 가족을 두고 다시 훈련장으로 향해야 했다.
피로를 호소하자 돌아온 말은
“고액 연봉을 받으니 참아라”는 식의 면박이었다고 전해진다.
프로 선수라 하더라도
- 신체적 안전
- 정신적 안정
- 가족 보호
는 구단이 책임져야 할 최소한의 의무다.
울산 HD는 그 의무를 저버렸다.
6. 고승범의 SNS가 남긴 의미
사건 당시 고승범은 SNS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가장 힘들고 소중한 순간에 함께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 아내에게 미안하다.”
당시엔 단순한 가장의 심정으로 보였지만,
지금 와서 보면 이는 구단과의 갈등을 에둘러 드러낸 신호였다.
특히 고승범은 몇 년 전 어머니를 여의며
가족에 대한 의존과 의미가 더욱 커진 상황이었다.
7. 신뢰가 무너지면, 명분은 사라진다
김현석 감독이 아무리 잔류를 설득해도
이미 선수와 구단 사이의 신뢰는 완전히 무너진 상태다.
프로 스포츠에서
연봉이나 출전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이 조직이 나를 인간으로 존중하는가”라는 질문이다.
고승범의 답은 이미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8. 법적·인권적 문제 소지 분석
이번 사안은 법적·제도적으로도 문제 소지가 크다.
- 과도한 장거리 이동 강요 → 보호 의무 위반 가능성
- 모욕적 언사 → 인격권 침해 소지
- 출산 관련 발언 → 성차별·인권 침해 논란
국가인권위원회 조사로 이어질 경우
인권침해 권고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사안이다.
9. 다른 구단과 비교되는 울산 HD의 태도
같은 프로스포츠인 KBO리그는
2019년부터 출산휴가 제도를 제도화했다.
K리그 내부에서도 사례는 있다.
수원 삼성은 이규성의 첫 아이 출산 당시
- 경기 명단 제외
- 충분한 휴식
- 구단 차원의 축하
를 제공했다.
울산 HD의 대응은 명백히 이례적이며 후진적이다.
10. 반복되는 울산의 구설수와 이미지 추락
이번 논란은 단발성이 아니다.
- 아라비제 계약 위반 → FIFA 배상 명령
- 신태용 전 감독 선수 폭행 논란
- 이청용 골프 세리머니 논란
- 리그 9위, 역대급 부진
여기에 고승범 사태까지 더해지며
‘명문 구단’이라는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
11. 팬 여론 폭발… “이게 명문 구단인가”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은 싸늘하다.
- “2026년에 딸 가진 죄라는 말이 나오냐”
- “팀 팬인데 정 떨어진다”
- “고승범 선수, 무조건 고이 보내드려라”
성적보다 가치와 태도를 중시하는 시대,
울산 HD는 완전히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
12. 결론 – 성적 이전에 사람이 먼저다
우승 트로피는 다시 들 수 있다.
하지만 한 번 무너진 신뢰와 존중은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고승범 사태는
한 선수의 이적 문제가 아니라
한국 프로축구가 어디까지 왔는지를 묻는 사건이다.
명문 구단이라면
성적 이전에, 선수 이전에
사람을 존중하는 조직이어야 한다.
울산 HD는 지금, 그 가장 기본적인 질문 앞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