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전북 현대: 4년 만의 K리그1 통산 10번째 우승 '매직 넘버 6' 정조준
- 전북의 수원FC전 조기 우승 시나리오 및 구단 역사상 최단기간 30만 관중 돌파 기대
- 울산 HD의 절체절명 위기: '신태용 경질 후폭풍'과 10년 만의 파이널B 추락 공포
- 울산, 노상래 대행 체제 전환: 선수단 분위기 수습과 광주전 승리 절박함
- 광주FC의 파이널A 막차 도전: 6강 진입을 위한 최종전 총력전 예고
- 대조되는 현대가의 운명: 희비가 교차하는 K리그 최종 라운드의 의미
1. 전북 현대: 4년 만의 K리그1 통산 10번째 우승 '매직 넘버 6' 정조준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가 4년 만의 K리그1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전북은 현재 32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 68점을 확보하며 2위 김천 상무(승점 55점)에 무려 승점 13점 차로 크게 앞서 있습니다.
전북에게 남은 우승의 '매직 넘버'는 6입니다. 이는 이번 주말 열릴 K리그1 정규리그 최종 33라운드 결과에 따라 우승 확정 여부가 결정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전북은 2021년 이후 4년 만이자 구단 역사상 통산 10번째 K리그1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됩니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는 굴욕적인 10위를 기록했던 전북은, 이번 시즌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우승을 통해 지난 시즌의 아픔을 완전히 씻어내고 K리그 명가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각오입니다.
2. 전북의 수원FC전 조기 우승 시나리오 및 구단 역사상 최단기간 30만 관중 돌파 기대
전북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정규리그 최종 33라운드를 치릅니다. 이 경기에서 전북이 승리하고, 같은 시간 경기를 치르는 2위 김천 상무가 FC안양에 패배할 경우, 전북은 남은 파이널 라운드 5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됩니다. 이는 최강희 감독 시절인 2018시즌에도 33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적이 있어, 전북 팬들에게는 익숙하고 기대되는 시나리오입니다.
또한 이번 경기는 전북 구단 역사상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북은 이번 시즌 16차례 홈 경기에서 이미 29만 3206명의 관중을 불러 모았습니다. 수원FC전 예매 상황이 이미 2만 2000석을 넘어선 만큼, 이날 경기를 통해 팀 역사상 최단경기 30만 관중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우승 축포를 더욱 성대하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울산 HD의 절체절명 위기: '신태용 경질 후폭풍'과 10년 만의 파이널B 추락 공포
전북과 대조적으로, 같은 현대가(家) 라이벌인 울산 HD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최근 신태용 감독이 부임 65일 만에 경질되면서 구단 내외적으로 심각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신 감독은 경질 후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바지 감독이었다", "선수단과의 불화" 등을 폭로하며 울산 구단의 내부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현재 울산은 리그 7경기 동안 3무 4패의 무승 부진에 빠지며 리그 순위가 10위까지 추락했습니다. 이는 강등권에 근접한 순위로, 울산은 18일 홈에서 광주FC를 상대합니다. 울산이 현재의 부진을 끊어내지 못할 경우, **2015년 이후 10년 만에 파이널B(하위리그)**로 추락하는 굴욕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울산 선수단은 외부 이슈에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광주전에 집중하며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4. 울산, 노상래 대행 체제 전환: 선수단 분위기 수습과 광주전 승리 절박함
신태용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 이후, 울산은 노상래 유스 총괄 디렉터에게 임시로 '대행' 지휘봉을 맡겼습니다. 노상래 대행은 팀의 분위기를 수습하고 선수단의 정신력을 재정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 감독의 폭로로 인해 흔들릴 수 있는 선수단을 다독이기 위해 여러 차례 미팅을 진행하며 분위기 쇄신에 힘쓰고 있습니다.
울산에게 이번 광주전은 단순히 파이널A 진입 여부를 떠나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생존 싸움의 성격을 띱니다. 리그 7경기 무승의 사슬을 끊고 반드시 승리하여 파이널 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해야만,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면할 수 있습니다. 노상래 대행 체제의 첫 경기 결과가 울산의 남은 시즌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5. 광주FC의 파이널A 막차 도전: 6강 진입을 위한 최종전 총력전 예고
울산의 상대인 광주FC 역시 이번 33라운드에서 총력을 다할 수밖에 없습니다. 광주는 현재 승점 42점으로 리그 7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파이널A(6강) 진입의 '막차'**를 타기 위해 6위 **강원FC(승점 43점)**를 맹렬히 추격하고 있습니다.
강원과의 격차는 승점 1점에 불과하며, 광주가 울산전에서 승리하고 강원이 패배하거나 비길 경우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광주는 **다득점(34골)**에서 강원(30골)에 앞서 있어, 무승부 이상의 결과만 얻는다면 6위 진입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울산이 강등권 탈출을 위해 절박하다면, 광주는 구단의 목표인 6강 진입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기에, 울산과 광주FC의 경기는 K리그 최종 라운드의 가장 치열한 승부 중 하나가 될 전망입니다.
6. 대조되는 현대가의 운명: 희비가 교차하는 K리그 최종 라운드의 의미
이번 주말 K리그1 최종 33라운드는 **'현대가(家) 더비'**의 라이벌인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극명하게 대조되는 운명을 보여줍니다.
- 전북: 우승 축포를 터뜨리며 구단 역사를 새로 쓰는 축제의 장을 준비합니다.
- 울산: 강등권 탈출이라는 절박한 생존 경쟁을 벌이며 신태용 감독 경질 후의 혼란을 수습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전북의 우승 확정과 울산의 파이널B 추락이 동시에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는 K리그 역사상 유례없는 희비가 교차하는 주말이 될 것이며, 두 팀의 경기 결과는 2025시즌 K리그의 가장 중요한 서사 중 하나로 기록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