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신태용 감독 '릴레이 폭탄 인터뷰' 후폭풍: 울산 선수단의 침묵 속 분노
- 이청용의 '골프 세리머니' 무언의 시위: "누가 진실된지는 나중에 알게 될 것"
- 울산, 8경기 만에 '무승 사슬' 끊다: 광주FC전 2-0 승리로 10위 탈출
- 베테랑 주장단의 '운명의 유예': "잔류 목표 달성 후 모든 것 밝힐 것"
- 신태용 감독의 '자업자득' 논란: 원정 버스 골프채와 지도자 자격 문제
- 울산의 절박한 생존 경쟁: 파이널B 5경기에 달린 '명가의 운명'
- K리그1 최종 라운드 관전 포인트: 울산 생존 후 '진실 공방' 전말 예측
1. 신태용 감독 '릴레이 폭탄 인터뷰' 후폭풍: 울산 선수단의 침묵 속 분노
프로축구 울산 HD는 최근 구단을 떠난 신태용 전 감독의 '릴레이 폭탄 인터뷰'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부임 65일 만에 경질된 신 감독은 각종 매체를 통해 선수단과의 불화, '바지 감독' 논란, 원정 경기 중 '골프 논란' 등을 해명하며 구단과 선수단을 향해 공개적으로 '돌을 던졌습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울산에서 13년 만에 복귀한 K리그1에서 단 1승에 그쳤고,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의 부진을 기록했습니다. 스포츠조선은 이러한 상황에서 신 감독의 연이은 폭로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누워서 침 뱉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울산 선수단은 현재 절체절명의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기에, 신 감독의 폭로는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2. 이청용의 '골프 세리머니' 무언의 시위: "누가 진실된지는 나중에 알게 될 것"
신태용 감독의 폭로에 대해 울산 선수단은 공식적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었지만, '백전노장' **이청용(37)**은 골 세리머니를 통해 **'무언의 시위'**를 펼쳤습니다.
울산은 18일 광주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청용은 후반 교체 투입되어 경기 막판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눈 후 **관중석을 향해 골프 스윙을 하는 '골프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이는 신 감독을 둘러싼 가장 큰 논란 중 하나였던 '원정 경기 중 골프 논란'을 정면으로 겨냥한 행동이었습니다.
경기 후 이청용은 **"우리 팀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누가 더 진실된지는 나중에 알게될 것이다. 남은 경기들이 있기 때문에 부끄러운 목표를 달성한 다음에 말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팀의 생존이 확정된 후 **'진실 공방'**을 펼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이는 선수단이 신 감독의 주장에 대해 할 말이 많지만, 현재는 팀의 목표에 집중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언중유골'이었습니다.
3. 울산, 8경기 만에 '무승 사슬' 끊다: 광주FC전 2-0 승리로 10위 탈출
신태용 감독의 경질 후 노상래 유스 총괄 디렉터 대행 체제로 치른 첫 경기에서 울산은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울산은 18일 광주FC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기록하며, 지긋지긋했던 K리그1 8경기 만의 '무승 사슬'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승리로 울산은 10위에서 **9위(승점 40점)**로 한 계단 올라서며 일단 강등권(10위 이하)을 벗어났습니다. 정규 라운드는 모두 막을 내렸으며, 울산은 잔류를 위한 7~12위 팀들 간의 파이널B 라운드 5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번 승리는 혼란스러운 팀 분위기를 수습하고 선수단의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4. 베테랑 주장단의 '운명의 유예': "잔류 목표 달성 후 모든 것 밝힐 것"
이청용뿐만 아니라 울산의 베테랑 주장단 역시 **'잔류 후 공론화'**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경기 후 눈물을 흘렸던 '캡틴' 김영권은 "지금은 무언가 말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단은 1부 잔류라는 아쉬운 목표를 달성한 후에 뭔가 말할 수 있을 때 하는 게 가장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선수들이 같은 생각임을 밝혔습니다.
'부주장' 조현우 역시 "나도 똑같은 생각이다. 여기 남아 있는 선수들이 해야 될 것들이 있다.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시즌 끝나고 더 할 수 있는 말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선수단이 구단과 논의를 거쳐 K리그1 잔류라는 최우선 목표를 달성한 후, 신 감독의 폭로에 대한 선수단의 입장과 구단의 내막 등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임을 시사합니다.
5. 신태용 감독의 '자업자득' 논란: 원정 버스 골프채와 지도자 자격 문제
신태용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골프채'는 아들에게 전달할 개인 짐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어느 감독이 전장에 나서면서 골프채를 원정 버스에 실을까?"**라는 지적처럼, 그의 행동은 지도자로서 경솔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선수단 장악 실패에 대해서도 "칼자루는 감독이 쥐고 있다. 그것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지도자 자격이 없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게다가 신 감독은 자신이 올림픽대표팀과 A대표팀을 지휘할 때 함께했던 베테랑 제자들을 통제하지 못했으며, 절체절명의 팀 상황에 **'릴레이 폭탄 인터뷰'**를 이어간 것은 지도자로서의 책임감을 망각한 행동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뒤늦게 올린 SNS 사과의 글도 진정성을 얻지 못하며, 그의 퇴진은 '자업자득'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6. 울산의 절박한 생존 경쟁: 파이널B 5경기에 달린 '명가의 운명'
광주전 승리로 잠시 한숨을 돌렸지만, 울산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울산(9위, 승점 40점)은 수원FC(10위, 승점 38점)와 단 2점 차이며, 11위 제주와 12위 대구 역시 사정권에 있습니다. 파이널B에 함께 포진한 7위 FC안양과 8위 광주(이상 승점 42점) 역시 울산의 승점과 큰 차이가 없어, 남은 5경기에서 치열한 잔류 경쟁을 펼쳐야 합니다.
울산은 10년 만의 파이널B 추락이라는 굴욕을 겪었으며, 이제는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K리그1 생존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노상래 대행 체제가 이 분위기를 이어가고, 이청용, 김영권, 조현우 등 베테랑들의 정신력이 폭발해야만 잔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7. K리그1 최종 라운드 관전 포인트: 울산 생존 후 '진실 공방' 전말 예측
울산의 남은 시즌 최대 관전 포인트는 **'잔류'**와 '진실 공방'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 생존 여부: 울산이 K리그1에 잔류할 경우, 선수단은 큰 부담을 덜고 신태용 감독의 폭로에 대한 구체적인 반박과 함께 구단의 공식 입장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 폭로전 전말: 선수단 주장대로 시즌 종료 후 공론화가 이루어진다면, 신 감독이 주장한 '감독 패싱' 문화의 실체, '골프 논란'의 정확한 내막, 그리고 구단 고위층의 '바지 감독' 운용 방식 등이 낱낱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청용의 '골프 세리머니'는 단순히 세리머니를 넘어, 울산 선수단 전체의 응축된 감정과 의지를 보여준 상징적인 행위였습니다. K리그1 잔류라는 가장 부끄러운 목표를 달성한 후, 울산이 펼쳐 보일 '진실 공방'에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